장인규 환아 부모님이 보내신 편지

찬미 예수님. 쌀쌀했던 봄 아픈 아이를 이끌고 짐가방을 쌓아들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아이가 어떻게 될까하는 두려움 반, 좋아질 수도 있을거라는 기대 반으로... 오랜시간 병원 생활을 하면서 여러분의 도움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살아 오면서 내것 챙기기에 바빳던 삶에 생각지도 못했던 기회로 큰 도움을 받아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그리고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저희 부부가 아이를 보다 건강하고, 더 나아가 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 만들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기꺼이, 그리고 감사히 받습니다. 저희가 받은 것보다 더 저희 도움이 필요한 곳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다시한번 두손 모아 하느님께 이 일을 도모해주신 선생님과 기부처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2.5월 4일 방글라데시에서